[Oh!쎈 레터] 마블 잡는 마블리…'챔피언' 마동석, '어벤져스3'도 꺾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01 09: 01

'마블 잡는 마블리' 마동석이 '챔피언'으로 극장가에 출격한다. 
마동석은 오늘(1일) 개봉하는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마동석을 필두로 '믿고 보는 배우' 권율, 한예리가 뭉친 '챔피언'은 현재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싹쓸이 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개봉일은 1주일 차이가 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2주차에도 하루에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극장가 외나무다리 위 맞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범죄도시', '부라더' 등으로 충무로 흥행 원톱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이 이끄는 '챔피언'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도 붙어볼만하다는 분위기.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로 전 세계의 기대작 '킹스맨: 골든 서클'은 물론, 한국영화 대작 '남한산성'까지 꺾었고, 연이어 개봉한 '부라더'로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휩쓸며 마동석이라는 이름 석자를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만들었다. 
이제는 영국 신사 '킹스맨'을 넘어 마블 히어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싸움이다. 한국 '챔피언' 마동석과 마블의 히어로 23인이 뭉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챔피언과 챔피언의 싸움이 성사됐다. 
'챔피언'은 '마동석 장르'로 가정의 달 5월,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노린다.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 캐릭터는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마동석의 캐릭터나 마찬가지. 과거 팔씨름 챔피언까지 오를 만큼 뛰어난 팔씨름 선수이지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퇴출당한 마크.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마크는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을 만큼 험악한 인상과 엄청난 팔뚝을 자랑하지만, 사실 입양아라는 마음의 상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정을 가진 인물. 
험한 인상과 따뜻한 마음씨가 만들어내는 '팔뚝요정'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성은 마동석이 아니라면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매력을 만들어낸다. 한국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팔씨름은 액션 이상의 쾌감을 선사하고, 팔씨름을 통해 꿈을 이루려는 마크의 이야기는 가족들과의 에피소드와 만나 따뜻한 웃음과 찡한 눈물과 감동을 자아낸다. 
과연 '한국 챔피언' 마동석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꺾고 마블 잡는 마블리의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할 수 있을까. 진정한 충무로 챔피언 마동석의 활약은 오늘(1일) 개봉하는 '챔피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ari@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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