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의 '첩혈쌍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30일(현지시각) 데드라인은 오우삼 감독의 히트작 '첩혈쌍웅'이 여성 주인공 버전으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고 보도했다.
'첩혈쌍웅'은 살인 청부업자와 그를 쫓는 경찰 사이의 미묘하면서도 위험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로 '오우삼 액션'의 집대성이라고 불리는 작품. 오우삼 감독은 지난 1989년 개봉한 자신의 역작 '첩혈쌍웅'을 할리우드에서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판 '첩혈쌍웅'은 주윤발이 맡았던 주인공 살인 청부업자 아쏭이 여성 캐릭터로 바뀔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블랙 팬서', '노예 12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에 출연한 배우 루피타 뇽이 맡는다. 루피타 뇽이 연기하는 인물은 살인을 저지르던 자신의 실수로 억울하게 눈이 먼 또 다른 여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리메이크 되는 '첩혈쌍웅'의 연출은 오우삼 감독이 직접 맡는다. 촬영은 올해 말 프랑스, 독일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