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3년 차가 되는 다음 시즌은 중요하다. 리그 우승을 위해 힘써야 한다."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펠라이니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아스날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77을 기록하며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펠라이니는 1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맨유의 미래를 논하며 재계약을 암시했다. 펠라이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펠라이니는 "아스날전 승리는 팀을 위해 좋은 승리였다"면서 "우리는 승점 3을 얻으면서 UCL 참가를 확정지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FA컵 결승전을 준비하는 동안 3경기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며 "맨유와 같은 팀이 UCL에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라이니는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봤다. "다음 시즌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3년 차가 되는 해이기 때문에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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