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논란도 삼킨 '어벤져스3', 마블 두 번째 천만 카운트다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01 11: 00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49만 30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525만 6344명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흥행 광풍을 일으키며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군함도'(류승완 감독)를 꺾고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포문을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0만부터 500만까지 역대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세우며 역대 흥행 신기록을 모두 새롭게 썼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달 30일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개봉 6일째 500만을 돌파한 작품은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김한민 감독)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단 두 작품 뿐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비슷한 흥행 추이를 기록한 역대 천만 흥행작인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와 마블 첫 천만 영화였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마저 꺾었다. 또한 올해 첫 천만 영화로, 1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보다도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모으고 있다. 
이대로라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천만 돌파는 시간 문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관객 동원 추이가 천만을 넘긴 역대 흥행작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욱 빠르다는 점에서 천만 돌파는 따놓은 당상으로 여겨진다. 특히 개봉 2주차 평일 극장가에서도 하루에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이미 500만 명이 본 상황에서도 87%가 넘는 예매율을 지키고 있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천만 돌파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논란을 삼킨 흥행으로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이후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가 마블 세계관과 영화의 결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오역 실수를 저질렀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2호선 출·퇴근 배차간격'을 보는 듯한 시간표로 전국 극장의 스크린을 싹쓸이했다는 점에서 독과점 논란도 일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6일째 굳건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마저도 넘보는 흥행 속도로 '마블국' 한국 관객의 사랑을 증명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마블의 두 번째 천만도 꿈은 아니다. 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어벤져스' 시리즈로 또 한 번 천만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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