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치어리더 변하길"..박기량, '비행' 2주만에 전한 메시지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01 17: 26

치어리더 박기량이 짧고 굵은 자신의 싱글 라이프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기량은 지난달 23일과 30일 MBN 예능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일 제작진 측에 따르면 그는 고정이 아닌 스페셜 멤버로 출연했기에 2주 동안만 방송됐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재출연 가능성도 있다고.(OSEN 단독 보도)
박기량은 '비행소녀'를 통해 28세 직업을 가진 여자로서의 고민과 치어리더로 살아가는 고통을 모두 보여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후배 치어리더 안지현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던 그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치어리더 문화에 대해 "20년째 변화가 없다. 힘을 키워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그는 최근 악플로 힘들었던 심경, 30대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은퇴에 대한 고민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시청자들은 "치어리더 문화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프로 의식이 멋지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상태다.
단 2주간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박기량이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된 셈. 이에 12년 차 치어리더로서 수많은 고민 끝에 그가 내놓은 결론이 '꽃길'과 맞닿을 수 있길, 그래서 박기량이 다시 한 번 '비행소녀'에 출연해 이전보다 행복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박기량은 롯데 자이언츠, 삼성화재 블루팡스, 부산 KT소닉붐 등에 치어리더로 소속됐으며, 각종 방송 활동에 온라인 쇼핑몰 운영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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