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경문 NC 감독, “코치 교체,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1 16: 38

NC가 타격코치를 전면 교체한 이유는 무엇일까.
NC는 1일 마산 넥센전을 앞두고 양승관 퓨처스 타격코치를 1군에 올렸다. 1군 타격 파트를 맡았던 이도형·김민호 타격코치가 나란히 퓨처스리그로 이동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NC 감독은 코치 교체사유에 대해 “감독이 그만둘 순 없잖은가”라며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야구는 어렵다. 말로 쉽게 하는 운동이 아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타격코치가 무슨 죄냐. 코치 잘못은 없다. 감독이 잘못했다. 다만 코치교체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져도 프로답게 하고 지자’는 의미다. 공격적으로 치고 싸워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코치가 바뀌는데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제일 하기 싫은 것이 코칭스태프 교체다. 전체적인 팀 슬럼프다. 선수들이 못 치면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선수들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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