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의 김종국과 하하가 방탄소년단에 러브콜을 보냈다.
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공개된 '빅픽처2'에서는 게임 광고와 치킨 업체 광고를 만드는 김종국과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과 하하는 가수 박준형을 초대해 '피구왕 통키' 게임 광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하하는 "기자회견에서 파파스머프와 박준형이 동갑이라는 걸 밝히며 서로 자신이 '통키'라고 싸우자"라며 '나이 드립'을 이용한 포맷을 제시했다.

또한 하하는 "2018년 키워드가 '괜찮아'다. 어깨 피구, 허리 피구 이런 식으로 언어유희를 하는 거다. 좋은 거엔 어깨 피구, 안 좋은 것엔 불꽃 슛을 날리는 내용으로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그는 "준형이형 캐릭터를 살려서 30초 영상 동안 29초 동안 욕을 해서 삐처리를 하고 마지막 1초 동안 '통키'를 외치는 거다. 그 삐처리를 벗겼더니 알고 보니 욕이 아니라 홍보문구라는 거다"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김종국을 흐뭇하게 했다.
김종국과 하하는 "사장님께서 다음 출시 준비하시는 게임이 있는데 영화 '트랜스포머'를 응용한 게임이다. 이번 거 잘 되면 이건 우리가 모델할 거다"라고 박준형에 말했고, 박준형은 크게 분노하며 "난 작은 거 주고 너넨 큰 거 가져가냐. 역시 얍쌉스들"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김종국과 하하는 하하가 모델을 하는 치킨 업체의 광고를 만들기 위해 만났다. 하하는 이날 지각을 했고, 김종국과 파파스머프 PD는 "하하가 자기가 모델하는 제품 만드는 날 지각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라며 "이제 급도 떨어지는 게 이러면 안 된다. 변변한 작품도 없다. 얘는 '런닝맨'에서 중심 벗어난 지도 오래됐다"고 하하를 비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오자마자 쏟아지는 잔소리 세례에 더불어, '무한도전'에서 카메라를 잡던 카메라 감독이 앉아있는 걸 발견하고 "'무도'팀이다. 형 여기 왜 있냐"고 묻자 "일자리 없어서"라고 말하는 걸 듣고 눈물을 머금었다. 하하는 "꼭 돌아가자 형"이라며 눈을 이글이글 불태웠다.
김종국과 하하는 파파스머프로부터 LG전자 광고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 모델이 방탄소년단이라는 걸 들은 두 사람. 김종국은 "방탄소년단 한 명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의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이들이 방탄소년단 섭외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빅픽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