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아이즈가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했다.
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밴드 아이즈의 새 앨범 '엔젤' 쇼케이스가 공개됐다.
아이즈는 보컬 지후, 드럼 우수, 기타 현준, 베이스 준영으로 이뤄진 밴드다. 이들은 소년이 아닌 남자로 변신해 돌아왔다.
리더 현준은 "소년의 이미지였던 1집과는 다르게 남자다운 이미지를 한층 더 가미해서 스타일링을 했다. 반항아 이미지로 와서 우리도 거울을 보면 좀 적응이 안 된다"고 말했고, 막내 준영은 "이런 센 이미지가 많이 어색하다. 제가 성격이 정말 세지 않다. 그래서 살짝 힘들었지만 막상 해보니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엔젤'에 대해 현준은 "'엔젤'은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프로듀싱을 해주셨다. 영광이다. 우리 멤버 모두가 연주, 랩, 보컬, 퍼포먼스에도 참여해서 우리의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고, 지후는 수록곡 '오래오래'에 대해 "1집 활동 끝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던 곡이다. 수정도 많이 들어가고 손이 많이 갔다. 일렉트로닉 대신 시원한 록사운드를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미지 변신에 대해 현준은 "우리가 원래 '여리여리'했다. 이번엔 이미지 변신을 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는 "오늘 댓글에 '이제는 아이즈 아니고 어른즈라 불러야 한다'는 팬들이 많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다.
우수는 "'유유'라는 곡에 제가 작사를 했다. 작사를 해보려고 하니 잘 안 되더라. 어렵더라. 그래서 영화 '클래식'을 보고 이별에 대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담았다. 이별의 아픔을 문자로 써내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작사를 많이 했다"며 자신의 작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은 '와일드아이즈'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리얼리티를 찍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그날 아침에 갑자기 고창으로 데려갔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어쩔 줄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철저한 소속사 직원들의 계획을 폭로해 팬들을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이날 팬들을 위해 신곡들을 열창하는가 하면, 각종 비하인드를 밝히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스페이스 공감', '판타스틱 듀오' 등의 출연을 희망하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들은 음악방송과 드림콘서트 등에 오른다고 말하며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음을 전했다.
리더 현준은 "8개월이란 오랜 공백이 있었는데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꾸준히 활동하는 아이즈를 보여드릴 일만 남은 것 같다. 함께 쭉 갈 일만 남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단 약속을 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아이즈는 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엔젤'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엔젤'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록의 절묘한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눈에 반한 감정을 현실감 있고 재미있게 가사에 녹여낸 공감송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