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30·두산)가 올 시즌 1호 그라운드 홈런을 날렸다.
정진호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에 우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재원의 홈런 뒤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는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날렸다. 중견수 로하스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타구는 담장으로 향했다. 정진호는 빠른 발을 이용해 2루를 지나 3루로 향했고, 공필성 주루코치는 팔을 힘차게 돌리며 정진호에게 홈으로 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정진호는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며 올 시즌 1호, 통산 84번째 그라운드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정진호 개인으로도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이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