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헥터 노에시가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헥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0-4로 패하면서 3승 대신 2패를 안았다.
롯데 선발 듀브론트와 투수전을 벌였다. 2회는 2사후 이병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2회는 선두 민병헌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하고도 후속 세타자를 침묵시켰다. 3회는 모조리 삼진.

4회도 선두 이병규 우전안타 1사후 민병헌 중전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후속타자들을 잠재웠다. 그러나 5회말 1사후 나종덕에게 빗맞은 안타, 전준우 중전안타에 이어 손아섭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1사 만루위기까지 이어졌지만 이대호를 3루 병살로 솎아냈다.
6회에서도 선두 민병헌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1사후 번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고 추가실점했다. 6회를 마치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투구수는 92개. 직구 최고 149km를 찍었다. 초반은 슬라이더와 커브위주로 던졌고 후반에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도 모두 승리에 실패하는 불운이 이어졌다. 4월 18일 광주 LG전 6이닝 3실점(무자책), 4월 25일 광주 한화전 7이닝 2실점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도 타선이 침묵을 지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