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삼성을 격파했다.
SK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2회와 4회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12-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앙헬 산체스는 타자들의 든든한 공격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3월 27일 문학 KT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삼성은 투타 모두 침체된 모습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손주인(2루수)-이성곤(지명타자)-박찬도(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진기(우익수)-김동엽(좌익수)-이재원(포수)-나주환(유격수)-최항(2루수)으로 맞섰다.
1회 2사 후 최정의 선제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은 SK는 2회 김동엽과 나주환의 적시타 그리고 한동민의 우월 3점포로 6-0으로 달아났다.
3회 이재원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 더 달아난 SK는 4회 2사 만루서 정진기의 싹쓸이 3루타, 김동엽의 우중간 2루타로 11-0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에도 1점 더 추가했다.
삼성은 6회 박해민과 김성훈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고 7회 김헌곤의 좌월 솔로포로 1점 더 추격했다. 하지만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큰 의미는 없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4이닝 12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1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