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이 5월 첫 날에도 침묵을 지켰다.
KIA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헥터 노에시가 6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0-4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3승16패로 적자폭이 커졌다. 패인은 득점타 빈곤이었다.
이날도 주자 상황에 연타가 나오지 않으며 변비에 시달렸다. 1회 1사 2루, 2회 1사 2루, 4회와 5회 무사 1루, 6회 1사 1,3루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두 개의 병살타가 나왔고 잘맞은 타구가 상대 글러브에 걸려들어 세 번이나 더블 아웃으로 이어지는 불운에 울었다.

KIA는 나지완을 2번에 앉히는 타순을 내놓았다. 더욱이 사구 부상을 딛고 돌아온 이범호와 안치홍도 타선에 포진시켰다. 김주찬을 우익수에 내세우고 정성훈은 3루수로 배치했다. 롯데 좌완 듀브론트를 공략을 위한 타순이었다. 그러나 좀처럼 집중력이 나오지 않았다.
더욱이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리터치 실패로 아웃을 당하는 플레이도 나왔다. 상황은 0-1로 뒤진 6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쳤고 나지완의 삼진때 2루 도루에 성공했아. 이어진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때 상대의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최형우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손아섭의 호수비에 걸려든 순간 리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홈을 밟았다. 안치홍의 타석에서 롯데 선발 듀브론트가 3루로 볼을 던졌다. 3루심 나광남 심판위원은 아웃을 선언했다. 실제로 TV 리플레이 결과 버나디나는 스킵 동작을 취하다 루에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홈을 밟았다. 안타로 착각하고 홈으로 대시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