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디오스타' 이홍렬 '참참참' 여전한 빅 재미×임하룡 미담 끝판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5.01 21: 42

전유성 임하룡 이홍렬 이성미가 '장수 스타들'답게 여전한 개그감을 뽐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개그계 레전드 4인 전유성, 임하룡, 이홍렬, 이성미가 출연했다. 비스 장수 기원 '네버스탑! 네버다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유성이 한채영을 발굴한 스토리를 전했다. 전유성이 "인사동에 가게를 할 때 한채영이 놀러왔다. 예쁘게 생겨서 사진 한번 찍자고 해서 찍었다. 배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집이 시카고라고 내일 간다고. 그래서 '우리 다시 만나게 될거야'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이소라 매니저가 제 후배 와이프였다. 이 애 배우하면 어떠냐고 했고 매니저가 사진을 보고 '제가 찾아서 데리고 올게요' 해서 시카고로 갔다. 가서 한채영을 만나 설득해서 한국으로 왔다"고 전했다. 
'의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성미가 "나 너무 힘든데 간 빼줄 수 있어? 그럼 간을 빼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유성이 "2000만원 빌려줄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유효해?"라고 물었다.이성미가 "500만원 빌려 줄수 있다"고 답했다.  
전유성이 임하룡의 미담을 시작했다. "임하룡이 나한테 돈을 준 적이 있다. 200만원. '이거 왜 주니?'라고 물으니까 '마누라 몰래 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안 돼서'라고 했다. 자기 데뷔시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MC들이 "20년 전, 200만원이면 정말 큰 돈"이라고 놀라워했다.  
이홍렬은 임하룡에 대해 "91년도에 일본유학에 갔는데 나한테 와서 '뭐하러 가, 돈이나 벌지' 볼 때마다 그랬다. 정작 떠나기 전날 '잘 갔다 와' 그러더니 순금 행운의 열쇠를 줬다. 아직도 집에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임하룡은 "일본에서 필요할 때 팔아서 쓰라고 한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임하룡의 '신중함'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임하룡은 "나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안 건너가는 스타일"이라며 "사건이 터지는 걸 싫어한다. 사소한 시비도 싫고 사건이 있으면 밤새 잠을 못잔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전유성이 "임하룡은 안 좋은 소문이 들리던데 그럼 하룡이는 본인의 잘못을 줄줄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이홍렬이 전유성에 대해 "너무 기발해서 술 한잔 하자고 졸랐다. 드디어 함께 하게 된 술자리. 맥주한잔 마시고 '나 갈게' 그러셨는데, 정말 한잔만 먹자고 해서 한잔만 먹고 가신거였다"고 말했다.  
이홍렬이 25년만에 '큰집 사람들' 의상을 입고 당시를 재연했다. 이성미가 "우린 짧으니까 덜 힘든데 이휘재는 다리가 기니까 되게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하룡과 이홍렬이 함께 '귀곡산장'을 재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임하룡이 전성기 시절 한달에 의상비만 1000만원이었다고. "기본 몇 백만원씩은 썼다. 그때 코너에서 임하룡이 다음주에는 뭐입고 나올까 그런 기대가 있어서 실망시켜드리기 그래서 좀 과하게 했다"고 말했다. 
임하룡의 라이벌은 '양세형'이라고. 임하룡은 "어릴 때 춤을 잘 췄다. 웃기는 건 질투가 덜 나도 춤 잘 추는 건 질투가 더 난다. 알파벳 댄스를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파벳 댄스에 이어 다이아몬드 스탭까지 선보였다. 
전유성은 이특 김희철 신동의 개그 스승이라고 .전유성은 "그 친구들이 굉장히 뛰어난 친구들"이라며 "이수만과 여행을 간적이 있었다. 그 친구들을 MC로 시켰으면 좋겠다고 해서 학생들 가르치던 커리큘럼대로 했다. 방송에서 보면 늘 똑같은 멘트를 한다. 다른 발상에 대해 가르쳤다"고 전했다. 
이홍렬이 비스 MC들과 '참참참' 대결을 펼쳤다. 박나래 김숙 써니 박소현과 대결에서 3대 1로 이홍렬이 완승했다. MC들이 "지금 해도 재미있다"고 박수를 보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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