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8점 대폭발’ 넥센, NC 잡고 2연승...6위 상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1 22: 24

8회만 무려 8득점이 대폭발한 넥센이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시즌 4차전에서 17안타가 폭발하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넥센(15승 18패)은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연패의 NC(13승 19패)는 9위까지 처졌다.
NC는 이상호(2루수), 김성욱(중견수), 나성범(우익수), 스크럭스(지명), 모창민(1루수), 박석민(3루수), 노진혁(유격수), 이종욱(좌익수), 정범모(포수)의 라인업이었다.

넥센은 이정후(우익수), 임병욱(중견수), 이택근(지명), 김하성(유격수), 고종욱(좌익수), 장영석(3루수), 김규민(1루수), 김혜성(2루수), 김재현(포수)의 타순이었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3회말 2사에서 나성범이 안타로 출루했다. 스크럭스의 볼넷과 모창민의 사구로 만루가 됐다. 브리검이 박석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NC가 선취점을 얻었다.
넥센도 반격했다. 5회 장영석의 동점 솔로포, 6회 이택근이 베렛의 폭투로 홈인한데 이어 김규민의 데뷔 첫 홈런까지 나왔다. 넥센이 4-1로 달아났다.
N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노진혁의 안타에 우익수 이정후가 실책을 범해 이재율이 홈인했다. 이종욱은 동점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김하성이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3루타를 터트렸다. 고종욱의 후속타에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팽팽한 4-4 균형을 깨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집중력을 잃은 NC는 노성호의 폭투로 2루 주자 고종욱을 3루로 보냈다.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김재현의 스퀴즈 번트, 이정후의 적시타, 이택근의 1타점이 연달아 나왔다. 8회만 두 번째 등장한 김하성의 3점 홈런은 마무리였다. 넥센은 8회초 대거 8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실망한 마산 홈팬들이 조기에 귀가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NC는 끝까지 싸웠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감당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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