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고백→키스"‥'시그대' 이준혁♥이유비, 애태운만큼 '진하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2 07: 28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이유비와 이준혁이 사내연애를 비밀스럽게 시작, 설렘이란 것이 폭발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연출 한상재,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에서는 마침내 우보영(이유비 분)과 예재욱(이준혁 분)이 연인이 됐다. 
지난밤, 보영이 앞에 나타난 사람은 재욱이었다. 재욱은 한 걸음에 보영 앞에 나타나 "저 같은 실수 반복하고 싶어서 우선생님 고백 거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욱은 "아무리 생가해도 저 우선생님 놓칠수가 없다"면서 "저 사실 우선생님 많이 좋아한다"며 기습 고백하며 마음을 전했다. 

화들짝 놀란 보영, 재욱은 "상처주고 염치없지만 다시 한 번 기회줄 수 없을까요?"라고 물었다. 이는 보영에게 사귀자는 고백이었다.  보영은 "믿기지 않다, 꿈인 것  같다"며 광대승천, "마음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상처안에 갇히지 않게 하겠다"며 행복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재욱의 진심 어린 고백을 받게 된 보영은 혹시나 놓칠세라 그 마음을 냉큼 받아들였고, 드디어 재욱과 그렇게 바라던 커플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마침내 찾은 사랑에 행복과 함께 미소도 되찾았다.  
보영은 하루종일 웃음을 끊이지 않았고, 이때 재욱은 "내일 같이 출근하자"며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보영은 "우리 진짜 사귀나보다"며 실감하면서 또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평소 같음 기쁨의 난리 부르스를 추며 연애하는 티 팍팍 내고 다녔을 보영이었지만, 사내 연애를 걱정,  혹시나 재욱과의 만남이 사람들로부터 입방아에 오를까 걱정된 보영은 비밀연애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이에 대한 말을 아꼈다.  
보영은 재욱에게도 이를 당부, 재욱은 "애정 어린 충고하겠다"면서 "평소대로 행동해라, 달라진 거 없다"며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을 전했다. 
 
보영은 재욱의 조언대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으나, 문제는 재욱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독한 충고만 날리던 재욱이,  보영에게 갑자기 칭찬을 한 것. 누구봐도 이상한 모습이었다. 
 
재욱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됐다. 갑자기 종이에 하트를 그리기 시작, 마침 이를 동료 박시원(김재범 분)에게 들켰다.  재욱은 민망한듯 "심장 얘기하니 하트가 생각났다" 며 능청스럽게 넘겼으나, 시원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꼈다.
보영과 재욱은 함께 교육을 받았다. 이때 보영이 뒤로 넘어지자, 멀리에 있던 재욱이 한 걸음에 다가오며 보영을 부축 "우선생님 다칠 뻔했다"며 자신도 모르게 버럭했다.  동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자  재욱은 "대회 1등도 좋지만 안전이 중요하다"며 말을 돌리며 자리를 피했다.  
동료들 사이에서 재욱의 연애소식은 빠르게 전해졌다. 하필 그 상대로 보영이 언급된 것. 보영은 혹여나 들킬새라 마음을 졸였으나, 이를 알리없는 재욱은 심부름가는 보영의 뒤를 따라가며 "저도 마침 시간이 비니 도와주겠다"며 함께 길을 나섰다.  동료들은 더욱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 이상하고 수상한 기운을 느꼈다.  
걱정이 된 보영은 재욱과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이에 대해 말하려 했으나, 먼저 재욱이 말을 걸었다.  "아까 꿀 떨어지게 쳐다보지 않았냐"면서 "철렁했다, 연애하는 티를 팍팍 내면 어떻게 하냐"며 누군가 눈치챌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보영은 앞서가는 재욱의 뒷모습을 보며 티는 예선생님이 다 내고 있는데, 사실대로 말했다간 다시 상처 안에 철컹 갇혀버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재욱의 연애 티는 계속됐다. 보영을 창문사이로 몰래 훔쳐보던 재욱은 급기야 식사는 했는지 몰래 전화, 저녁에 영화를 보자며 데이트 신청까지 했다.   회식자리에서 단체샷을 찍을 때도 노골적으로 보영의 옆에 철썩 달라붙는 재욱이었다. 사람들이 없을 때 몰래 보영의 사진을 꺼내보며 미소지으면서 "데려다드려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사랑병에 걸린 듯 보영앓이는 계속됐다. 
노래방에서 보영이 노래를 부를 때도 탬버린을 들고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는 재욱의 의외의 모습에 동료들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회식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재욱은 몰래 보영에게 문자, 먼저 빠질 테니 공원으로 오라는 것이었다.  보영은 아슬아슬, 몰래 재욱의 뒤를 쫓아가 동료들이 모두 눈치챘다고 전했다.  재욱은 "도무지 몰겠다"며 당황, 그런 재욱을 보영은 귀여워했다. 
공원에서 밤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 재욱은 자신 때문에 비밀 연애를 선택한 보영의 진심을 알곤 미안한 마음이 밀려왔다.  재욱은 "어떤 일이 생겨도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이 있어 시작한 것"이라면서 "그만큼 많이 좋아한다, 그러니 날 위해 애쓸 필요없다"고 전했다. 
보영은 그런 재욱의 마음에 감동, 재욱은 "우리 사이 알려져도 괜낳다, 하고 싶은대로 자연스럽게 지내자"면서  보영의 뺨이 입맞춤, 당황한 보영에게 다가가 다시 한 번 키스로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지금껏 마음을 숨기며 애태웠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달콤한 두 사람이었다. 냉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재욱은 보영 앞에서는 순한 양으로 변하며 노래방에서 탬버린까지 쥔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가에도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귀여울 정도로 보영 앞에서 180도 변한 재욱,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안방극장까지 설렘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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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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