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전석호에 체포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송현철A(김명민)가 비밀 수첩을 찾아냈다.
박형사(전석호)가 조연화(라미란)에게 "지수 아버지 송현철 지점장이랑 통화를 한 적이 없다. 단 한번도. 두 사람 친구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형사는 연화에게 "송현철 지점장이 남편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고 했다.
송현철A는 수첩에 빼곡히 써있는 사자성어와 메모들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REC'라는 단어가 빈번히 등장해 의아해했다.
딱풀이(최병모)도 현철A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사고 직후 딱풀이에게 "저 선생님 친구 아닙니다"라고 하는 말을 떠올렸다. 이후 현철A에게 전화해 확인할게 있다며 나오라고 했다.
딱풀이가 "너 내친구 송현철 맞어?"라고 물었다. 이에 현철A는 "아니, 난 서광공고 3학년 8반 송현철"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친구 송현철은 죽은거냐고 물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딱풀이는 "불쌍한 내 친구, 현철아"라며 오열했다.
박형사가 송현철의 계좌 추적을 시작했다. 누군가 박형사의 뒤를 미행했고 이 같은 사실을 곽효주에게 알렸다. 급기야 박형사가 의문의 남자에게 피습을 당해 칼에 찔렸다.
연화가 죽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에 전화를 했다. "당신 보고 싶어. 오늘 지수 생일이야. 당신 지수 생일만 되면 맨날 사진 찍었는데, 정말 너무한다. 나 점점 미친년이 되어가나봐. 나 당신이 자꾸 살아 있는 것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형사가 칼에 맞았지만 상처가 순식간에 나았다. 자신을 찌른 괴한의 주소를 알아내서 찾아갔지만 이미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다음날 박형사는 조연화에게 전화해 "남편 죽음과 송현철 지점장님이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혜진은 현철A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열었다. 혜진은 "당신도 1등 안해도 된다고요. 당신 이제껏 앞만 보며 달려왔잖아요. 당신 이제 쉬어요. 그래도 돼요"라고 말했다.
현철A가 "부끄럽지 않은 아빠, 남편이 되어야죠"라고 하자, "실적이 떨어졌다고 부끄러운 아빠 남편 되는거 아니에요"라며 "고마워요.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남아줘서. 다시 살아줘서. 그 기적을 선물해줘서"라고 전했다.
출근하던 길에 어떤 기억이 떠오른 현철A가 혜진에게 전화해 "나 사고 나기 전에 쓰던 핸드폰을 가지고 내려와달라"고 했다. 이때 박형사가 현철A를 찾아와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모습을 혜진이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