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최악의 조건에서도 협업과 홍석천의 전략으로 무사히 장사를 성공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방콕에서의 아침 장사가 그려졌다.
방콕 아침장사를 시작하기 위해 주택가가 밀집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근처가게를 돌아다니며 시세를 파악했다. 하지만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 방콕의 물가였다. 멤버들은 걱정에 휩싸였다.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이런 물가라면 우리 망했다"며 좌절했다. 이 가격에 기준을 맞추려면 죽과 토스트를 한국 돈으로 500~660원"으로 팔아야하는 사태였다.

다시 정신을 다잡고 출근길 손님들을 위한 포장음식들을 포착하며 머릿속에 입력, 빠르기 만들 수 있게 재료들을 정리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나가지도 않은 거리에 당황, 파리만 날릴 뿐이었다.
석천은 갑자기 밖으로 나오더니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주위를 훑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위치를 잘 못 잡은 탓에, 반대편 노점상 거리에서만 사람이 붐볐던 것. 아침을 사는 구역이 따로 있었고 그들의 자리는 오토바이만 지나다니는 구역이었다. 역대 최강의 난이도였다. 멤버들은 "최악의 조건이다, 사람이 너무 없다"며 걱정만 커졌다.
마침 스님들이 지나갔고, 시주하는 사람들에 맞춰 민우도 토스트를 내밀며 진지하게 기도, 이어 석천의 경영 전략까지 총 동원했다. 그래서일까 손님들이 자꾸 늘어갔다. 한국식 토스트를 시킨 손님들에게 태국식 토스트까지 서비스를 줬고, 손님들은 "베리 굿"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다시 손님이 끊긴 상황. 진구는 "사와디캅"을 외치며 사와디캅 머신으로 변신해 끊임없이 인사를 전했다. 석천은 "이 루트가 저들의 안 바뀌는 일상이었던 것"이라며 이를 확인하러 이동, 착잡한 심경으로 바라봤다.
석천은 "스탭들하고 아침 먹어야겠다"고 포기하려하자, 진구는 "포기하긴 이르다, 더 해보자"며 열정을 식히지 않았고, 그 마음이 전해진 듯 손님들이 갑자기 또 밀려왔다.
주문이 폭풍으로 밀렸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 민우는 브레이크 타임을 호소하기도 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이 재촉하니 더 초조해졌다. 이때, 협업을 선택한 세 사람, 석천이 메인 팬을 민우에게 토스했고, 함께 토핑을 얹어 완벽하게 분업해 시간을 줄였다. 덕분에 함께 고비를 넘기며 무사히 장사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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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지에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