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멀티골' 레알, 뮌헨과 2-2... UCL 결승 선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02 05: 38

카림 벤제마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가 UCL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차전 원정 경기서 2-1의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라파엘 바란,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코바시치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나바스였다.
반전이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원 톱으로 출전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 프랑크 리베리, 티아고 알칸타라, 도마스 뮐러, 톨리소, 다비드 알라바, 김미히, 훔멜스, 쥘레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울라히가 나섰다. 
골을 넣고 이겨야 할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넣었다. 가장 핵심으로 여겨졌던 측면 공격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분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모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문전에 있던 킴미히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1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침착한 헤더로 마무리, 1-1을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수비 뒤에서 기다리던 벤제마를 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한쪽이 슈팅을 시도하면 반대쪽도 이에 질세라 곧바로 공격을 시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 맛을 봤다. 바이에른 뮌헨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시작 휫슬이 울린뒤 바이에른 뮌헨은 백패스를 골키퍼 울라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볼이 뒤로 흘렀고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달려들어 침착하게 득점, 후반 1분 2-1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나바스가 잡아내지 못한 볼을 벼락같이 달려들며 득점, 2-2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와 코바시치를 빼고 가레스 베일과 카세미루를 투입했다. 스피드를 보강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바이에른 뮌헨도 2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이 이어지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UCL 결승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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