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뮌헨] 훔멜스, "우리 스스로 레알에 골을 헌납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02 06: 48

" 상대를 압도하며 찬스를 계속 잡았지만, 우리는 골을 넣지 못해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차전 원정 경기서 2-1의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 결승에 선착했다.

뮌헨은 5시즌 연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팀에 패배하며 UCL 탈락을 맛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를 압도하고도, 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로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뮌헨의 수비수인 마츠 훔멜스는 경기 후 UEFA와 인터뷰서 "우리는 1,2차전 모두 레알에 골을 헌납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훔멜스의 한탄처럼 뮌헨은 1,2차전 모두 아쉬운 실수로 무너졌다. 1차전에서는 하피냐의 크로스 처리 미스, 2차전에서는 스벤 울라이히가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레알에 실점했다. 훔멜스는 "축구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기에선 나외서 안되는 장면이었다"고 한숨셨다.
2차전은 레알의 홈이였지만, 뮌헨이 경기력에서는 압도했다. 특히 후반은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결승 진출은 다시 한 번 레알의 차지였다.
훔멜스는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찬스를 계속 잡았다. 하지만 우리는 골을 넣지 못해서 패배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어도 결코 만족할 수가 없다. 우승을 차지하고 싶으면, 잡은 기회를 확실하 마무리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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