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뮌헨] 지단, "UCL서 PSG-유베-뮌헨 위대한 팀 모두 꺾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02 06: 57

"힘든 여정이었지만 세 팀을 모두 이겨내서 매우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차전 원정 경기서 2-1의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시즌 레알은 UCL에서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을 만나서 격파했다. 먼저 16강에서는 프랑스 리그 1의 절대 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나 격파했다.
8강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 A 7연패를 앞두고 있는 유벤투스를 꺾었다. 결국 이번 4강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호 뮌헨마저 울리며 전무후무한 UCL 3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UCL에서 위대한 팀(Huge Team)들을 모두 꺾었다. 유벤투스부터 PSG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세 팀을 모두 이겨내서 매우 행복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레알의 영웅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공격수 카림 벤제마였다. 나바스는 상대 맹공을 막아내며 레알을 구했고, 이번 시즌 부진하던 벤제마는 두 골을 넣으며 레알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가 잘해서 행복하다. 그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나바스는 레알을 위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후반 환상적인 선방을 보였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고 자신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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