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뮌헨] 하인케스, "탈락이라는 결과가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02 07: 07

"팀 전체와 마찬가지로 결승에 못가서 실망스럽다. 우리는 결승전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차전 원정 경기서 2-1의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 결승에 선착했다.

뮌헨은 5시즌 연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팀에 패배하며 UCL 탈락을 맛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를 압도하고도, 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로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경기 후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팀 전체와 마찬가지로 결승에 못가서 실망스럽다. 우리는 결승전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슬퍼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자체를 주도한 것은 뮌헨이었다. 점유율이건 슈팅이건 더 경기를 지배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후반에는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1,2차전 아쉬운 실수로 레알에게 골을 헌납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하인케스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우리가 상대보다 나은 팀이었다.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쉽다. 2차전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잘했다. 명승부였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레알은 환상적인 활약을 보인 나바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위기의 뮌헨을 구하기 위해 은퇴에서 복귀한 하인케스 감독은 다시 은퇴할 계획이다. 그는 "2차전에서 무승부는 패배나 다름없었다. (복귀 이후) 9개월 동안 모두가 최선을 다해 좋은 팀을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탈락이라는 결과가 아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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