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가 한 경기 4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4푼4리로 조금 올라갔다.
텍사스는 9회말 6-2으로 앞서다 동점 만루 홈런을 허용했으나,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리했다. 텍사스는 연장 12회 조이 갈로와 아이샤 카이너-팔레파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8-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인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 텍사스는 델라이노 드쉴즈가 2사 후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장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시즌 8번째 2루타.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좌선상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텍사스의 2-0 리드.
7회 2사 1루에서 좌완 제프 벨리보 상대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경기 3출루.
텍사스는 추신수의 출루 이후 프로파가 파울 5개를 때려낸 후 11구째 좌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1루 주자 추신수까지 득점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노마 마자라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6-0까지 도망갔다.
추신수는 9회 1사 후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서 맷 벨라일을 상대했다. 포수 앞 땅볼을 친 후 1루로 뛰어가다 왼쪽 다리로 타구를 건드려 아웃됐다.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4번째 출루에 성공. 프로파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 2사 1,2루에서 제이슨 킵니스의 우월 2타점 2루타로 6-2로 추격했다. 9회말에는 텍사스 마무리 키오네 켈라 상대로 1사 후 만루를 만들었다. 호세 라미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마이클 브랜틀리가 2스트라이크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6-6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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