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또 하나의 왕관을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는 2알(한국시간) 회원들의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살라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2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3위 해리 케인(토트넘)이 살라의 뒤를 이었다.
살라는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더 브라위너와 케인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 이번 시즌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전 유럽을 호령하고 있다. 리그에서 31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오는 3일 AS 로마와 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살라는 앞선 1차전 홈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 로마를 무너트린 바 있다. 당시 5-2로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2차전 3골 이상만 점수 차이가 나지 않으면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모든 상을 차지한 살라가 과연 유럽 무대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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