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결국 열애설까지"..'위대한유혹자' 우도환, 케미는 인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02 12: 50

방송 시작 전부터 남녀 주인공의 '케미'는 으뜸이었다. 안구정화 '투샷'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작품은 처참히 실패했고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심지어 종영 후에는 난데없는 열애설까지 터졌다. MBC '위대한 유혹자'를 마친 우도환의 이야기다. 조이와 호흡을 맞췄고 문가영과 열애설에 휩싸인 그. 시청률과 별개로 우도환의 '케미 유발' 매력은 인정할 만하다. 
1일 종영한 '위대한 유혹자'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청춘들의 유혹 로맨스를 그렸다. 우도환은 JK그룹의 유일한 종손인 눈빛만으로 여자의 마음을 훔치는 치명적 매력의 탕아 권시현으로 분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최수지(문가영 분)가 은태희(조이 분)를 유혹해 달라는 게임을 제안했고 권시현은 이를 즐기다가 진짜 은태희에게 빠져들고 말았다. 뒤늦게 최수지의 질투는 폭발했고 세 사람의 치명적인 삼각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하지만 시청률 3.6%로 시작한 '위대한 유혹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하락세를 나타냈다. 4회 만에 2%대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고 종영을 앞두고서는 1.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MBC 역대 최저 시청률. 
분명 제작발표회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특히 우도환과 조이는 시종일관 해맑에 웃으며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투샷'을 완성했다. 두 사람이 이마를 맞대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짤방'으로 온라인에 퍼질 정도. 
하지만 열애설 상대는 조이가 아니라 문가영이었다. 우도환 측은 2일 문가영과 스캔들에 대해 OSEN에 "두 사람은 정말 친한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위대한 유혹자'를 찍으며 가까워졌다는 둘은 친밀감에서 비롯된 오해로 밝혀졌다.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은 작품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우도환의 '케미'는 인정 받은 셈이다. 그래서 다음 작품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 결과는 씁쓸하지만 우도환이란 배우는 남긴 '위대한 유혹자'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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