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VS 김건태, 친정팀 상대로 운명의 선발 맞대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2 11: 59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투수가 더 잘 던질까.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시즌 8차전을 치른다. NC는 김건태(27), 넥센은 신재영(29)이 등판한다. 두 투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을 지명한 친정팀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올 시즌 NC에 합류한 김건태는 넥센을 상대로 첫 선발등판이다.
NC는 더 떨어질 곳이 없다. NC는 1일 넥센전에서 8회만 무려 8실점하며 4-13으로 대패를 당했다. 13승 19패의 NC는 9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넥센(15승 18패)은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지금 이겨야 한다.

NC는 1일 마산 넥센전을 앞두고 1군 타격 파트를 맡았던 이도형·김민호 타격코치가 나란히 퓨처스리그로 내리고 양승관 퓨처스 타격코치를 1군에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싸우라는 의미”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NC는 9안타를 쳤지만 넥센에게 무려 17안타를 얻어맞고 대패를 당했다. NC는 1-4로 뒤지던 경기를 4-4까지 따라갔지만 뒤집지 못했다.
신재영은 2012년 드래프트 8라운드 69순위로 NC에 지명됐다. 그는 넥센으로 이적 후 2016년 15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해 기량이 만개했다. 신재영은 지난해 마산구장에서 3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고 있다. NC가 승리하려면 신재영을 잘 공략해야 한다.
NC선발 김건태는 넥센출신이다. 그는 2010년 1라운드 2순위로 넥센에 지명됐다. 넥센에서 5시즌 간 6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올렸다. 그는 2018시즌 NC로 이적해 1승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19일 넥센전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과연 김건태가 친정팀과 첫 선발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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