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커쇼, AZ전 6이닝 2실점...3-2에서 교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02 12: 49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 2방을 허용했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경기서 1승 4패를 기록중인 커쇼의 시즌 7번째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101구를 던진 커쇼는 3-2로 앞선 7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1회 다니엘 데스칼소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닉 아흐메드와 폴 골드슈미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볼카운트 3B-1S에서 90마일 직구를 던졌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1로 역전한 3회 선두타자 데븐 마레로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와 자신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를 삼진, 외야 뜬공, 내야 땅볼로 처리해 실점은 모면했다. 
4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으나, 알렉스 아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 후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또 허용했다. 87.5마일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들어갔고, 워커가 마음껏 배트를 돌렸다. 비거리가 무려 479피트(146m). 2015년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이래 커쇼의 피홈런 중 최장 비거리였다. 더불어 애리조나 타자의 홈런 중 역대 2번째 최장 비거리다.  
이후 데스칼소에게 좌전 안타, 아흐메드는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공을 한 차례 더듬는 바람에 안타로 기록됐다. 골드슈미트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커브가 높게 들어가면서 장타를 허용할 뻔 했으나, 배트 끝에 맞는 바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2루에서 폴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커쇼는 6회 마운드에 올랐다. 2루수 뜬공,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은 커쇼는 아빌라를 3구째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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