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겁니다.”
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박진영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구원파 전도 집회 현장에서 포착됐다는 보도에 반박하며 장문의 간증문도 게재했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3월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현장을 목격했다고 보도하며 당시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박진영은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당시 모임에 대해서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간증문을 게재할 테니 내용 중에 법적, 윤리적 문제가 없다면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가 게재한 장문의 간증문은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27일 히브리서 10장 10절을 읽고 난 후 작성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박진영은 “하나님께서 내게 확신이 넘치는 뜨거운 믿음을 주시지 않고 겨자씨만한 믿음을 주신 것은 구원을 받고 교만해지거나 나태해지지 않게 해주시라고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이라 생각한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바울의 말씀처럼 내 안의 겨자씨가 큰 겨자나무가 되도록 ‘서로 사랑하라’라는 계명 아래 교제 속에서 잘 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처럼 박진영이 직접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물론, 간증문까지 게재하는 등 적극 반박에 나선 만큼 추후 귀추를 차분히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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