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정근우(36)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2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오늘 (정)근우를 선발에서 뺐다. 덕아웃에서 경기를 볼 것이다"며 "지금까지 거의 풀로 경기를 뛰어왔다. 타이트한 경기도 많았고,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다"고 선발 제외 이유를 밝혔다.
정근우는 전날(1일) LG전에서 3회 강승호의 정면 타구에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시즌 7번째 실책으로 이 부문 리그 최다 기록. 결국 다음 타자 타석에서 교체됐다. 한용덕 감독은 "계속 놔두면 실책을 할 것 같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정근우가 빠진 2루 자리에는 오선진이 들어간다. 지난해 정근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8월 중순 이후 주전 2루수로 활약한 바 있다. 2루수 오선진과 함께 유격수 하주석이 키스톤콤비를 이룬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