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삼성)가 구위 회복을 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삼성은 2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김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선발진에 새롭게 합류한 김대우는 2승을 거두며 실질적인 에이스로 군림했다. 1일 대구 SK전서 4이닝 12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그동안 잘 던졌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공이 많이 몰렸고 공에 힘이 떨어졌다"고 1군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시 (선발진에) 들어갈 기회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우 대신 장원삼 또는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우규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퓨처스리그 세 차례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우규민은 계투 요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