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지성준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지성준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9회초 대수비로 교체출장, 9회말 첫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4-3 역전승을 이끈 한 방으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2사 만루에서 양현종의 완봉승을 저지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스타 기질을 보여준 지성준은 이날 끝내기 안타까지 폭발했다. 양현종을 무너뜨린 그때처럼 LG 마무리 정찬헌의 초구를 밀어쳐 우측 빠지는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경기 후 지성준은 "1사 상황이라 삼진을 당해도 뒤에 (이)용규형이 있었다. 외야 플라이만 치자는 생각으로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제대로 친 게 아니다. 얼떨떨한 상황에서 나온 타구라 끝내기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팀이 승리해 매우 기쁘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