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SK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 4실점(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최정, 제이미 로맥, 정진기, 이재원, 나주환, 김성현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는 삼진을 많이 당했고 투수들이 볼넷을 많이 내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다만 필요했던 상황에서 우리할 수 있는 부분을 해냈다는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5회 이후 삼성 타선이 타격감을 회복하며 추격했지만 불펜들이 힘을 내서 막아줬고 타자들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내줘 경기를 가져왔다. 켈리가 5회 조금 흔들리기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 건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