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포+3타점' 안치홍, "두 번 실패해 더 집중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2 22: 48

"찬스 살리지 못해 더 집중했다".
KIA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5이닝만 소화했으나 선발타자전원 안타 등 장단 17안타를 터트려 12-6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4승1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3승18패. 
특히 돌아온 안치홍이 타격에서 빛났다. 초반에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1회말 2사 2,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2사 2,3루에서 2루 플라이로 그쳤다. 두 번의 실패가 다음에는 성공을 불러왔다. 

5-5로 팽팽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투수 구승민의 바깥쪽 볼을 가볍게 밀어쳤고 타구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결승홈런이 되었다. 이어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배장호를 상대로 2루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후 안치홍은 "앞선 두 타석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해 더 집중하려고 했다. 맞는 순간 손목을 써서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었다"면서 결승홈런의 비결을 이야기 했다. 
이어 2타점 안타에 대해서는 "전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편안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던 것이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부상으로 빠져 성적이 안좋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오늘 승리로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치홍은 "100%는 아니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좀 더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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