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2일 미네소타전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던 오승환은 이날 팀이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면서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는 이날 접전 끝에 분패를 당했다.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첫 승에는 실패했다. 시즌 무승 4패가 됐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에 허덕였던 스트로먼이 반전의 역투를 펼쳤다. 8.88이었던 평균자책점은 7.52까지 떨어졌다.
토론토는 2회말 에디 로사리오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그리고 3회말에는 그리고리오 페팃에 좌전 안타, 2루 도루를 내줬고 제이슨 카스트로를 볼넷, 조 마우어를 안타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맥스 케플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데 그치며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했다.
스트로먼이 호투를 펼쳤지만 이를 극복하지도 못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로비 그로스먼에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한 뒤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줘 승부의 추를 돌리지 못했다.
전날(2일)의 연장 혈투 끝 승리의 기세를 전혀 잇지 못한 토론토는 3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17승13패에 머물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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