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무더기 실책을 범하며 최다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초반 선발부터 마운드가 무너진데다 수비력이 난조에 빠지며 6-12로 대패했다. 4번타자 이대호가 멀티홈런을 날리며 선전했으나 3연승에 실패했고 13승18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KIA 선발 양현종을 초반에 공략하며 5점을 뽑았다. 이대호가 1회 역전투런포로 기선을 잡았다. 대체 선발로 나선 박시영도 3회까지는 1실점으로 막으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수비가 무너지며 쉽게 실점했고 패배로 연결되었다.

2회초 2사후 김선빈의 타구를 3루수 한동희가 잡지못해 첫 실책이 나왔다. 이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동희는 KBO리그 야수 가운데 가장 먼저 두 자리 실책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3-1로 앞선 4회초 결정적 실책으로 역전을 내주었다. 2사 1,2루에서 버나다니의 2루타때 중견수 민병헌이 달려가다 타구를 발로 차는 바람에 실점과 3루 진출을 도와주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안타때 투수의 포구 실수가 나와 동점 실점으로 이어졌다. 2루수 번즈가 2익수로 시프트를 걸어 볼을 차단하고 1루에 던졌지만 커버에 들어가 투수 구승민이 볼을 놓쳤다.
6회초 2사 1루에서 황윤호의 타구를 3루수 한동희가 놓치는 바람에 수비를 끝내지 못했고 결국 김민식의 적시타로 이어지며 9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9회에서도 1사 2,3루에서 나지완의 높은 타구를 번즈가 놓쳐 쐐기 점수를 헌납했다. 사직구장 하늘에 바람이 심해 포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황윤호의 땅볼도 3루수 정훈이 뒤로 빠뜨려 추가실점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이날 6개의 실책을 범해 31개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5개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롯데의 수비진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