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디그롬, 팔꿈치 통증에 조기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03 09: 58

올 시즌 초반 쾌조의 투구를 펼치고 있었던 제이콥 디그롬(30·뉴욕 메츠)이 팔꿈치 통증 속에 강판됐다. 상태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디그롬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플루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이닝 동안 투구수는 단 46개에 불과했고,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던 와중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그롬의 강판 사유는 팔꿈치 통증이다. 언제부터 통증이 생겼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복수의 언론들은 “3회부터 문제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디그롬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비교적 정상적으로 투구를 소화했지만, 결국 덕아웃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디그롬이 얼마나 결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4회 투구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다만 팔꿈치 조직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디그롬은 올 시즌 첫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가장 뛰어난 시즌이었던 2015년(14승8패 평균자책점 2.54) 이상의 성적이 기대됐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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