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굴까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9차전을 펼친다. NC는 이재학,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로 등판한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의 승자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
지난 두 경기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7차전에서 넥센은 8회만 무려 8득점을 뽑아내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홈런 네 방 포함, 17안타를 쏟아냈다. 김하성은 8회 최금강에게 쐐기 3점포를 때렸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 하나만 모자랐던 김하성이었다.

8차전은 정반대였다. 침체됐던 NC 타선이 17안타 6홈런으로 살아났다. NC가 13-8로 이겼다. 모창민은 연타석 안타를 때렸다. 4회 터진 나성범의 3점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타격부진으로 타격코치까지 교체했던 NC가 오랜만에 체면을 세웠다.
9차전도 난타전으로 갈까. 넥센 선발 한현희는 선발평균 6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4.62다. 이재학도 만만치 않다. 평균 6이닝을 소화했고 퀼리티 스타트도 4회나 됐다. 한현희와 똑같이 6경기를 던져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더 좋다. 다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상승세인 양 팀 타선을 어떻게 잠재우느냐에 승패가 달렸다. 마산구장 승부가 타격전이 될지 투수전이 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