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공식 발표, “류현진, 사타구니 근육 부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03 12: 40

류현진(31·LA 다저스)이 급히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타구니 근육 부상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1사 후 마레로의 타석 때 교체됐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2회 투구 도중 왼쪽 하체에 통증을 느꼈다.
마르테 타석 때부터 이상 조짐이 발견됐다. 류현진은 스트레칭을 하는 등 경기에 남기 위해 애를 썼으나 공을 더 던질 수 없다는 판단 속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에 대해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나, 정확한 결장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후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야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이날 최종 성적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22에서 2.12로 조금 낮췄다.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가 혼신의 역투를 펼치며 일단 류현진의 조기 강판 손실을 조금 지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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