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표적등판, 레일리도 6전7기 성공하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3 13: 12

레일리도 6전7기에 성공할까. 
롯데의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시즌 7번째로 선발등판한다. 양팀은 전날까지 1승씩 주고 받았다. 이날 위닝시리즈를 놓고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롯데의 4연속 위닝시리즈가 레일리의 어깨에 달려있다. 
레일리는 올해 6경기에 등판했으나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4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5.61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도 2회에 그쳤다. 좋은 볼도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일리에게는 표적등판이다. 원래 로테이션이라면 4일 SK와의 경기 선발투수였지만 하루를 앞당겼다. 노경은과 순서를 맞바꾸었다. 레일리가 워낙 SK와의 인천경기에 부담을 느낀다는 이유였다. 오른쪽 홈런타자들이 즐비한 SK 타선은 분명 위협적인 요소이다. 
더욱이 레일리는 작년 KIA와의 경기에 좋은 기억이 많았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잘 던졌다. 9이닝 1실점 완투승도 한 차례 있었다. 듀브론트와 마찬가지로 KIA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고 반등하라는 주문이다. 듀브론트도 1일 KIA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했다. 
KIA 타선이 레일리에게 설욕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KIA는 전날 17안타를 쳐내 12득점을 올렸다. 돌아온 안치홍과 이범호가 각각 2안타씩 날렸고 김주찬은 4안타, 최형우는 3안타를 날렸다. 중심타선의 힘을 보였다. 레일리 공략을 위해 우타자 일색의 타선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선발투수로 변신한 한승혁이 나선다. 앞선 4월 27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쳐 첫 승을 따냈다. 선발 3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변화구와 제구력도 훌륭했다. 2연속 호투를 펼칠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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