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로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피아니스트 윤한이 결혼 1년만에 아빠가 된다.
윤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드디어 아빠가 됩니다. 태명은 ‘해일’이에요”라고 아내의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9월에 태어날 아이와 아내를 위해 요즘 매일 곡을 쓰고 피아노를 연주해 주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윤한은 지난 해 9월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8살 연하의 사업가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기자회견이나 웨딩화보 공개도 하지 않은 비공개 결혼식에는 윤한의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했다.

윤한은 결혼식을 올리기 3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합니다. 늘 결혼에 대해 막연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결혼할 때가 왔음을 가슴으로 먼저 느끼게 해준 사람을 만났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서투름까지도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입니다"라고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린 윤한은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게 이렇게 큰 책임감과, 동시에 감격스러운 일인지 느끼게 되는 행복한 하루 하루"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윤한은 오는 18일 발매 예정인 피아노 소품집 '지극히 사적인'에도 태어날 아이를 위한 곡인 ‘해일’과 ‘9월의 기적’을 수록,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피아노 연주로 풀어낼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 예정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어 1회차 추가 오픈을 했다. 이 역시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다가올 소품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한의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피아노 소품집 '지극히 사적인'의 동명 타이틀로 도심 속에서 온전히 나만을 위해 휴식할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윤한은 이번 앨범과 공연을 시작으로 라디오, 방송, 행사 등 보다 폭넓은 활동으로 팬들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톰프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