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구자욱(삼성)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소화하는 등 1군 복귀 시점이 머지 않았다.
옆구리 통증을 느껴 지난달 6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구자욱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는 등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구자욱은 3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구자욱은 3회 2사 후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수비 때 이현동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체 성적은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이었다.
삼성은 공격력 약화에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응집력이 부족했다. 구자욱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1군 무대에 복귀한다면 삼성 타선의 위력은 배가 될 수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