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여파' 손시헌, 복귀 시동…퓨처스리그 멀티 히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03 16: 41

NC 다이노스 내야수 손시헌(38)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고양 다이노스 소속(NC 퓨처스팀)으로 재활 경기에 나선 손시헌은 3일 경기도 강화에 위치한 SK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손시헌은 지난 3월 29일 마산 한화전에서 투수 김민우의 속구에 헤드샷을 맞았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회복기를 가졌다. 지난 4월 10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헤드샷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3일 뒤인 13일 다시 1군 말소됐다.

1군 엔트리 제외 이후 재활군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손시헌은 지난 1일 SK전부터 실전 경기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첫 재활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1회 첫 타석을 범타로 물러난 손시헌은 3회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5회초에는 다시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는 다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손시헌이 복귀할 경우 NC의 내야진은 다시 안정을 찾을 전망. 침체됐던 4월을 보낸 NC가 5월 손시헌의 복귀와 함께 팀을 안정궤도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경기는 SK 퓨처스팀이 고양 다이노스를 5-2로 꺾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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