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하주석 선발 SS, 정근우 이틀 연속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03 16: 49

한화 하주석이 타격 부진 속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나온다. 정근우는 이틀 연속 선발에서 빠진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3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주석이가 오늘도 선발 유격수다. 타격은 원래 업다운이 있다. 지금 수비에서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하주석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13타수 24안타 타율 2할1푼2리 3홈런 10타점 OPS .579로 타격 침체가 오래가고 있다. 특히 119타석에서 삼진이 39개에 달한다. 2일 LG전에서도 볼넷 1개를 얻기 전까지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3-3 동점으로 맞선 9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도 하주석은 교체되지 않았다. 대타 카드로 김회성이 있었고, 연장으로 갈 경우 정은원이 유격수 대수비를 볼 수 있었지만 한용덕 감독은 하주석으로 밀어 붙였다. 하주석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끝내기 발판을 마련했다. 
한 감독은 "대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대타보다는 작전을 생각했다. 예전 감독대행 시절에 주석이가 끝내기 스퀴즈를 한 기억이 있어서 사인을 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지난 2012년 9월21일 대전 넥센전에서 9회말 끝내기 스퀴즈에 성공한 바 있다. 
2루수 정근우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한용덕 감독은 "오늘까진 선발에서 빠진다. 어제 오늘 경기 전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전날 LG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타구 질은 좋았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주장 최진행은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한 감독은 "옆구리가 아파 재활군에 있는데 티배팅도 하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2군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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