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김선빈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김선빈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경기를 뒤집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1번 유격수로 나선 김선빈은 1회초 우익선상 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버나디나의 병살타가 나와 그대로 벤치로 들어왔고 3회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0-1로 뒤진 5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2구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실투성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겼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담장으로 사라졌다.
비거리 120m이자 3-1로 전세를 뒤집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작년 9월 23일 광주 KT전 이후 첫 홈런이다. /sunny@osen.co.kr
[사진]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