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송광민이 '배영수 도우미'에 걸맞게 홈런을 쳤다.
송광민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송광민은 4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기세를 높였다. LG 선발 임찬규의 6구째 가운데 높게 온 107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흥미로운 대목은 송광민의 올 시즌 홈런 5개 중 4개가 배영수의 선발 경기에 나왔다는 점이다. 지난 3월28일 마산 NC전, 지난달 3일 대전 롯데전, 14일 대전 삼성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배영수를 지원 사격했다. 이날도 선취 타점과 달아나는 홈런으로 배영수를 도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