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3안타 3타점’ 이택근, 노장은 살아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3 22: 26

넥센 최고참 이택근(38)의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넥센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9차전에서 13-9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16승 19패)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의 최고참 이택근이 오랜만에 공격에서 대폭발했다. 이택근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7회 이택근은 무사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택근은 장영석의 후속타에 1루에서 홈까지 달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이 9-8로 뒤집은 순간이었다. 이택근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모든 힘을 쏟은 이택근은 홈인한 뒤 한동안 누워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비틀거리며 덕아웃으로 향한 뒤 점퍼를 꺼내 입었다. 그만큼 혼신의 힘을 다한 베이스러닝이었다. 최고참의 솔선수범에 후배들도 터졌다. 넥센은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난타전의 승자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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