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강타' 손승락, 오른 무릎 단순 타박…원정길 동행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03 23: 53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큰 부상은 모면했다.
손승락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했지만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조기에 내려왔다.
손승락은 9회초 2사 1루에서 이명기의 투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타구가 손승락의 무릎을 정통으로 때렸고 공은 1루 덕아웃 쪽까지 굴러갔다. 타구의 강도를 알 수 있던 상황. 이후 손승락은 홈 백업 플레이까지 들어갔지만 결국 트레이너의 확인을 거친 뒤 절뚝이면서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상황은 2사 1,3루로 됐고 손승락의 뒤를 이은 진명호가 김선빈에게 3루 방면 빗맞은 내야 안타를 맞으면서 손승락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였다. 손승락은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9회말 정훈의 2타점 끝내기 2루타가 터지며 위기는 모면했다.
이후 손승락은 야구장 인근 부산 의료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손승락은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롯데는 "부산 의료원으로 이동해 CT, X-ray 촬영 결과 오른쪽 무릎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고 검진 결과를 밝혔다. 손승락은 오는 4~6일 열리는 인천 문학 SK 3연전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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