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이 역대급 신기록을 세웠다.
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2'에는 트와이스, 황치열, 정승환, 다듀가 출연해 노래방 대결을 펼쳤다. 정승환은 "노르웨이 여행 중에 섭외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환은 "오로라를 보러 갔는데, 트와이스가 나온다길래 오로라고 뭐고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트와이스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다듀는 "처음에 트와이스 보고 잘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개코는 "원래 남 리허설 잘 안보는데 트와이스를 보게 됐다. 보고 노래도 좋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잘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트와이스를 보고 앨범 준비를 서둘렀다. 곡도 빨리내고, 나오는 것마다 잘되니까 나도 자극이 되더라. 당시 중국에서 경연 나가고 할 때인데, 그때부터 준비해 8개월만에 앨범을 냈다"고 말했다.
또 황치열은 "뉴이스트 보컬 선생님이었다. 황민현은 진짜 로보트 같았다. 오늘 여기서는 이렇게 하라고 말하면 그대로 했다. 모범생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너무 멋져졌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출연자들은 애창곡 대결을 펼쳤다. 다듀는 부르기 어려운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택해 놀라게 했다. 개코는 의외의 보이스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고음 처리가 안돼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의외로 99점을 받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정승환이 6분만에 자시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만나 기록을 세웠다. 그는 김태우가 세운 13분 기록을 깼다. 이어 트와이스 역시 12분만에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발견해 또다시 기록을 세웠다. 정승환은 "내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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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