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혹평, “부진 다르빗슈, 초반 성적표 D+”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04 06: 12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에 대한 비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오프시즌을 달군 스타들의 2018년 초반 성적표를 매겼다. 1억 달러 이상 계약 선수로 분류된 다르빗슈는 D+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간신히 낙제점을 면한 수준이다. 이는 같은 범주에 묶인 J.D 마르티네스(보스턴·B+)나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B+)보다 못한 성적이다.
다르빗슈는 지난겨울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2600만 달러라는 대형계약을 맺었다. 컵스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큰 기대와 함께 리글리필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6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250), 이닝당출루허용률(1.57), 피OPS(.828), 9이닝당 볼넷(4.19개), 9이닝당 피홈런(1.8개), 탈삼진/볼넷(2.31)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악의 성적이다. 구속이 특별히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커맨드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ESPN은 이런 다르빗슈에 대해 “제이크 아리에타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었던 반면, 다르빗슈는 투수 최고액 계약을 거머쥐었다. 그는 두 번의 좋은 등판과 네 번의 나쁜 등판을 했다”고 시즌 초반을 정리하면서 “다르빗슈가 애틀랜타전에서 보크 이후 그의 초점을 잃었고, 콜로라도전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타일러 앤더슨에게 볼넷을 내줬다”며 다르빗슈의 험난한 시즌 초반을 묘사했다.
이어 ESPN은 “조 매든 감독은 마침내 대중으로부터 다르빗슈를 보호할 필요를 느꼈다. 하지만 그 후, 다르빗슈는 목요일 리글리필드의 마운드에 올라 콜로라도에 2-11로 졌다”며 다르빗슈의 투구 내용이 좀처럼 정상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컵스는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 타일러 챗우드 등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비교적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불펜도 마무리 브랜든 모로우를 위시로 안정된 모습이다. 때문에 ESPN은 다르빗슈가 시간을 벌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SPN은 컵스가 포스트시즌에 간다면 다르빗슈가 10월(포스트시즌을 의미)의 퍼포먼스에 대한 업계의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게릿 콜(휴스턴)과 조 머스글러브·콜린 모란(이상 피츠버그)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한 휴스턴의 성적은 A, 마이애미로부터 디 고든을 얻은 시애틀의 성적은 A-, 마르셀 오수나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은 D+,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의 성적은 C-였다. 다르빗슈와 희비가 엇갈렸던 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의 성적표는 B가 찍혀 있었다. 알렉스 콥(볼티모어), 랜스 린(미네소타)은 F의 혹평을 받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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