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이제 통증도 없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구자욱(삼성)의 목소리는 밝았다.
옆구리 통증을 느껴 지난달 6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구자욱은 3일 퓨처스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등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돌입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할 만큼 준비 과정은 순조롭다.

구자욱은 3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몸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이제 통증도 없다. 그동안 부상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젠 몸과 마음 모두 괜찮다. 더 이상 아프면 안된다. 확실히 만들어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오는 10일을 전후해 구자욱을 1군 무대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에 구자욱은 "아마도 그때쯤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내 대체 불가 선수인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삼성 타선의 무게감은 확 떨어졌다. 구자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사실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려오게 됐는데 형들이 이기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 마음과는 달리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부상으로 빠진 나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하루 빨리 1군 무대에 복귀해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욱 굳건해졌다. 구자욱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 도움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확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자욱은 부상 전 타율 2할1푼3리(47타수 10안타) 3타점 6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 회복 못지 않게 타격감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구자욱은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많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해답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부상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있다. 1군 복귀 후 열심히 뛰는 게 선수로서 의무이자 목표다. 오로지 팀승리를 위해 보탬이 되는 게 유일한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한수 감독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중심 타선에 들어가야 한다. 정상적인 구자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면서 "구자욱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타선에 가세한다면 상대가 느끼는 게 다르다"고 구자욱의 1군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