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대표, "이치로 계약 내용 궁금…항상 주시하는 선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04 15: 21

주니치 드래건스의 스즈키 이치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했다.
주니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치로가 자유의 몸이 됐을 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4일(이하 한국시간) 이치로가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계약 내용에 대해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 '이치로를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하며 남은 시즌 선수로 뛰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치로는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등번호 51번 유니폼을 입은 채로 이 같은 결정 배경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이치로는 "야구의 연구자로 남고 싶다. 지금 44세 선수로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고 싶다. 당장 경기를 뛰지 않아도 매일 훈련을 거듭하면서 단련할 것이다. 팀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실감은 없다"며 "내년 봄에 체중이 240파운드(약 108.9kg)라면 정말 끝난 것이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 끝이 아니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치로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됨에 따라 올 시즌 선수로 뛰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MLB에서는 사실상 은퇴나 마찬가지다.
이치로의 에이전트 존 보그스는 "그는 은퇴하지 않는다. 올 시즌에는 다른 역할을 하고 내년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본프로야구 복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열어놓았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도 "이치로가 은퇴한 것은 아니다. 이 점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니시야마 가즈오 주니치 구단 대표는 "이치로가 현역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상태인지 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 이치로는 항상 주시하는 선수다. 이치로와 같은 선수는 없다. 아쉽게도 일본 복귀와 관련된 보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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